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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안익훈, 타격 많이 발전"


"몸에 힘 붙으며 잘 맞아"…"역전승 분위기 쇄신 계기"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힘이 붙으면서 전체적으로 기량이 상승했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외야수 안익훈의 성장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kt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며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얻은 선수들이 잘해주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안익훈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양 감독은 "안익훈이 입단 당시에는 몸 전체에 힘이 없어 타구가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훈련을 통해 힘을 키우면서 타격을 비롯해 전체적인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안익훈은 지난 8일 수원 kt전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장점인 외야 수비에서도 여전히 견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LG의 5-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익훈은 지난 7일 경기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의 초석을 놨다. LG가 6-7로 뒤진 9회초 정상호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나선 안익훈은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재윤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시즌 18경기 12.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LG는 안익훈의 활약 속에 3연패에서 벗어나며 곧바로 2연승을 내달릴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안익훈의 역할은 경기 후반 대수비였다. 68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출장은 두 차례뿐이었다. 타석에 들어선 것도 52타석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시즌 타격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며 LG 외야진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타율 3할5푼7리(28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며 양 감독이 칭찬한 그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는 중이다.

한편 LG는 이날 차우찬을 선발투수로 앞세워 SK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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