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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형 24점 펄펄' 김호철호, 핀란드 꺾어


[한국 3-2 핀란드]…이강원·정지석도 31점 합작 안방서 2승 올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호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리그에서 귀중한 승리와 승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4일 장충체육괸에서 열린 월드리그 2그룹 대륙간 라운드 1주차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핀란드를 세트 스코어 3-2(24-26 25-21 25-23 22-25 15-13)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1주차 일정을 2승 1패(승점4)로 마쳤다.

핀란드와 역대 전적은 이날 승리로 4승 9패가 됐다. 핀란드는 3패(승점1)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박주형(현대캐피탈)이 공격과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박주형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다.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각 3, 1점씩을 보탰다.

박주형에 이어 이강원(KB손해보험)과 정지석(대한항공)이 각각 17, 14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핀란드는 얀 헬라니우스가 20점을 엘비스 크리스탄스가 18점을 각각 기록하면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먼저 내줬다. 하지만 2세트 균형을 맞췄다. 박주형이 힘을 냈다. 그는 한국이 9-5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한국은 11-5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세트 후반이 23-22로 앞선 가운데 박주형이 다시 한 번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연타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한국은 24점째를 올리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박주형에 이어 최홍석(우리카드)이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스파이크를 코트에 내리 꽂았다.

하지만 핀란드도 만만치 않았다. 핀란드는 4세트 접전 상황에서 뒷심을 보였다. 핀란드가 세트를 따내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다.

한국은 5세트 핀치에 몰렸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8-10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박주형과 이강원을 앞세워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이시우(현대캐피탈)이 시도한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정지석(대한항공)이 영리한 공격으로 13-13이 됐다.

한숨을 돌린 한국은 상대 공격 범실로 14-13 리드를 잡았다. 매치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승부를 끝냈다. 이강원이 시도한 강서브에 핀란드 리시브가 흔들리며 다시 코트로 넘어온 공을 정지석이 다이렉트 킬로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핀란드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경기에서는 슬로베니아가 체코에게 세트 스코어 3-1(25-19 25-21 23-25 25-16)로 이겻다. 슬로베니아는 3승(승점9)으로 1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체코는 1승 2패(승점4)가 됐다.

한국은 다음주에는 일본에서 2주차 일정을 소화한다. 슬로베니아와 9일 재대결을 치른 뒤 터키(10일) 일본(11일)과 차례대로 만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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