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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송범근 "부족한 부분 채우고 프로서 뛰고 싶다"


[한국 1-3 포르투갈]"포르투갈 전지훈련 많이 생각나…결과 아쉽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대한민국 골키퍼 계보에 새로운 '거미손'으로 등장한 송범근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프로서 뛰고 싶다는 야망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송범근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선 토너먼트 16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90분간 대한민국의 골문을 지켰지만 3골을 허용하며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송범근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가 됐다. 기니전에서의 무실점 활약과 아르헨티나전 후반에 펼친 선방쇼,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 움직임 등 조별예선에서의 맹활약으로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새로운 거미손'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 대해 "선수들이 준비한 것에 비해 만족을 하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매 경기 만족을 한다면 성장이 멈춘다고 생각한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이 가장 기억난다"는 송범근은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해줬는데 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고 재차 고개를 떨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큰 무대에서의 침착함, 슈팅 반응 속도, 빌드업에 관해서 생각했다"는 그는 "아무래도 빌드업이나 후방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법 등 부족한 것이 많다"면서 "그런 부분을 채워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중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관중들이 있는 편이 즐겁고 더 힘이 됐다"면서 "저희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웠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그는 프로 무대 도전에 대한 강한 열망 또한 나타냈다. 송범근은 "프로와 대학의 수준 차이는 무척 크다면서 "지금 학교에 재학중이지만 프로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천안=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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