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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안정' SK…꾸준한 활약이 지상과제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 2.45로 1위…홈런·타점 1위 타선과 시너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가 마운드의 호투 속에 5할 승률 사수에 성공했다.

SK는 지난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로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무엇보다 선발등판한 문승원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부분이 고무적이었다.

SK는 지난주 6경기에서 3승3패를 기록하며 크게 만족할만한 한 주를 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마운드 안정이라는 분명한 성과를 얻었다. 6경기 팀 평균자책점 2.45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 특히 선발진의 안정이 눈에 띈다.

메릴 켈리(18일 삼성전 7이닝 1실점) 윤희상(19일 NC전 6이닝 1실점)을 필두로 박종훈(17일 삼정전 5이닝 1실점)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NC전에 선발등판한 김태훈도 5회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힘을 보탰다.

9개의 블론 세이브를 범하며 불안감이 가득했던 불펜도 안정을 되찾았다. 베테랑 좌완 박희수가 다시 본연의 자리인 마무리 투수로 이동하면서 확실하게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박희수는 마무리 복귀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기분 좋게 세이브를 신고했다.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지난 21일 NC전에서도 박희수의 투구는 빛났다.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NC 타선을 잠재웠다. SK는 박희수의 활약 속에 위닝 시리즈를 챙길 수 있었다.

SK는 22일 현재 21승1무21패로 6위를 기록 중이다. 5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1게임 차, 4위 두산 베어스와는 1.5게임 차다. 7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게임 차도 1경기에 불과해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전개되고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마운드 안정은 순위 다툼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타격에 있어서는 큰 걱정이 없다. 팀홈런(67홈런)·팀타점(222타점) 1위의 타선은 언제든지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 강력함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SK가 6위로 쳐져있는 이유는 마운드 불안 때문이다. 선발진은 퀄리티 스타트가 13회로 리그에서 가장 적었고, 불펜진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9번의 블론 세이브를 범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SK가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마운드가 안정된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줘야 한다.

SK는 올시즌 리빌딩과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를 원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투수진의 꾸준한 활약이 필수적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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