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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악녀', 액션 은퇴작 될 줄 알았는데"


"신하균 액션 실력에 놀라 연습 두 배로 늘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김옥빈이 영화 '악녀'를 통해 액션 연기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알렸다.

1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 제작 (주) 앞에 있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정병길 감독과 배우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이 참석했다.

영화는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극 중 김옥빈은 숙희 역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했다. 영화 촬영을 위해 액션 훈련을 소화한 그는 "액션과 오토바이 타는 것을 준비했다"며 "각종 무기류, 연변 말투도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오토바이를 탈 줄 알았지만 '악녀'를 위해 더 정밀한 브레이크 사용법을 배웠다는 김옥빈은 "처음에 오토바이를 배우러 가던 날이 기억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무술감독님이 빠르게 스타트하는 방법, 높은 속도에서 브레이크를 하는 방법, 자극을 이용해 안전하게 좌우로 착지하는 법을 가르쳐주셨는데 그 날 '나에게 앞으로 어떤 것을 시키려 하는 걸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숙희를 킬러로 길러낸 중상 역을 맡은 신하균도 "액션이 많지는 않지만 합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옥빈은 앞선 영화 작업들을 통해 액션을 몸에 익혀 둔 신하균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옥빈은 "신하균이 '순수의 시대' 등을 통해 액션을 몸에 익혀둔 시간이 많았다"며 "저는 두 달 반 액션 연습해서 자신감이 붙은 상태였는데 신하균이 뒤늦게 합을 맞추자고 하더라. 그런데 너무 어이없게 내가 힘 없이 폼도 안 나도 밀리더라. 그 모습을 보고 연습량을 두 배로 밀렸었다. 너무 잘 하시더라"고 답했다.

또한 이날 김옥빈은 고된 액션 촬영을 돌이키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며 액션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누가 '액션을 또 할 거냐' 물으면 '이게 액션 은퇴작'이라 했는데 촬영을 마치고 너무 액션 연기를 하고 싶더라"며 "액션 연기를 하면서 늘 신났다. 몸이 고달팠지만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악녀'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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