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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유승호X김소현의 사극 로맨스…수목극 왕좌 쥘까(종합)


유승호X김소현 "어색했지만 설레고 떨렸다"…10일 첫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군주'는 MBC 기대작이다. 유독 좋은 타율을 보이는 사극에, 잘자란 아역배우 유승호와 김소현의 깊은 로맨스가 곁들어졌다. MBC는 '군주'로 수목극 흥행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노도철 PD와 유승호, 김소현, 인피니트 엘, 윤소희, 허준호, 박철민 등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이하 군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으로, 풋풋한 로맨스와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가 그려진다.

노도철 PD는 "마지막회까지 대본이 나와있고, 70회차 촬영을 어제까지 했고 한 달 정도 있으면 마무리 된다. 지금껏 제작발표회에서 잘 만들겠다, 막장 드라마가 되지 않겠다는 공언을 했는데 지금은 자신있게 말할 수 이다. 당당히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이다.

노 PD는 "'군주'는 두 가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판타지 사극이다. 실제로 조선시대에 가뭄이 들었을 때 양반이 우물을 사유화 했다는 사실이 있고 기술자들의 우두머리를 도편수라고 하는데, 이 모임을 편수회라고 한다. 이러한 건축기술 책임자들의 편수회가 조선시대 막후실세로 활약했다. 그런 판타지 개념을 갖고 만들었다"라고 드라마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왕좌의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무거운 이야기 뿐만 아니라 청춘들의 개성과 로맨스, 코미디가 하나로 융화됐다. 사극적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영웅 서사 및 멜로가 융화되어 전세계인들이 좋아할 만한 한류 사극이라고 생각한다. 큰 포부를 갖고 있다"라며 "점점 시간이 흐를 수록 밀도가 진해지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 멜로가 있다고 보장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과는 다른 작품이라고 선을 그었다.

'군주'는 세자와 막후세력 편수회를 그리면서 국내 현실 정치를 떠올리게 했다. 세자 역을 연기하는 유승호는 "과거의 인물이 아닌 현실 정치를 참고했다"고 답하기도.

노 PD는 "국민들의 정치를 바라보는 수준이 높아졌다. 어설픈 군주론을 제시했다가는 웃음거리로 전락할 것이다. 가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판타지는 그럴 수록 더 현실적으로 그려야 한다. 지금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주'는 아역배우 출신에서 이제는 믿고 보는 연기자로 거듭난 유승호와 김소현의 로맨스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배우 유승호와 김소현은 각각 백성 때문에 영웅이 되는 세자 이선과 세자에게 복수하려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한가은 역으로 캐스팅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유승호는 "김소현과 같이 작품을 한 적은 딱 한 번 있는데 마주친 적은 없었다. 공감할 수 있는 건, 아역의 경험을 가진 저로서는 (김)소현 씨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느낌이었다. 처음에 만났을 때 저보다 6살이 어린 동생인데 말을 놓을 수 없었다"라며 "누나 같기도 하고 어른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오빠와 나이 차이를 거의 못 느꼈다. 처음 만났을 때 아역부터 했었으니까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색하고 떨리기도 하고 부끄러웠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매력이 넘쳤다. 호흡도 잘 맞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인피니트 엘은 천민 이선 역을 맡아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고, 윤소희는 편수회 수장 대목의 손녀 김화군 역을 맡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노도철 PD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오디션을 많이 본 배우가 바로 엘이다. 사실 위에서도 많이 반대를 했었다"라며 "하지만 배우로서의 의욕적인 눈빛이 있었다. 그를 과감하게 캐스팅했고, 결과는 감히 성공적이라 말할 수 있었다. 좋은 배우를 하나 찾았구나 싶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캐릭터의 성장을 이야기 한 엘은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는 게 힘들 거라 생각하는데 이번에 할 수 있을 것 같다. 연기에 대한 많은 변신과 첫 사극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인피니트를 잠시 잊고 배우 김명수로 많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승호와 김소현, 엘, 윤소희는 "시청률 20%를 넘으면 극중 의상을 입고 팬사인회를 하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걸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군주'는 '자체발광 오피스'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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