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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박민영·연우진·이동건 로맨스 베일 벗었다


운명적 사랑 이야기 호기심 자극…31일 첫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7일의 왕비'가 베일을 벗었다. 단 10초였지만, 강렬한 잔상과 호기심을 남겼다.

KBS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지금껏 역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단경왕후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의 왕비'는 촬영 스틸컷 등 드라마 관련 구체적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티저가 기습 공개됐다.

10초 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극중 박민영(신채경 역), 연우진(이역 역), 이동건(이융 역) 세 주인공의 캐릭터와 스토리는 물론 드라마의 전체적인 색깔을 담았다.

해당 영상은 묵직한 북소리의 울림으로 시작, 부채 너머로 새하얀 한복을 입은 박민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스피디한 화면 전환 속에서 조심스럽게 깍지 끼며 맞잡은 남녀의 손, 누군가의 등에 기댄 채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는 박민영의 모습 등이 연이어 교차됐다.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묻는 듯 휑하니 비어 있는 용상, 나뭇가지를 쥔 여인의 손가락에서 꽃처럼 피어난 붉은 핏방울 등도 등장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연우진과 이동건, 닮은 듯 다른 두 남자가 뿜어낸 팽팽한 긴장감과 존재감 역시 막강하다. 갓을 쓴 연우진의 강렬하지만 어딘지 슬픈 눈빛, 용상에서 일어선 이동건의 냉혹하고도 잔혹한 눈빛. 극중 연우진과 이동건은 형제지만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상황. 흩날리는 바람 속 교차되는 두 남자의 눈빛과 표정이 극중 두 남자의 관계를 강렬하게 암시했다.

흰색과 붉은색의 뚜렷한 색채대비, 둥둥 울리는 북소리, 흩날리는 바람 등 화면을 가득 채우는 요소들도 눈길을 끌었다. 로맨스 사극으로서 '7일의 왕비'가 보여줄 애틋한 사랑까지 고스란히 돋보였다. 여기에 대사 한 마디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캐릭터를 그린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도 돋보였다.

툭 떨어지는 박민영의 눈물 방울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지, 박민영을 둘러싼 연우진-이동건의 대립은 어떻게 흘러갈 것이지, 이들 세 사람이 그릴 운명적 사랑이야기는 어떤 것일지 등의 강렬한 호기심과 여운을 남겼다.

'7일의 왕비'는 현재 방송 중인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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