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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헥터·양현종, 에이스 역할 경쟁심 있을 것"


"좌·우 에이스 역할 만족"…"팻딘은 내일 경기 선발"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팀 내 좌·우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에서 시즌 6승째를 따낸 양현종을 언급했다. 양현종은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양현종이 상당히 잘 던져줬다"며 "양현종과 헥터가 좌·우에서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IA는 지난 2일 경기에서도 헥터가 6.2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좌·우 원투펀치의 활약 속에 KIA는 올시즌 넥센과의 5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이 중 4승을 양현종과 헥터가 각각 2승씩 책임졌다.

김 감독은 "양현종과 헥터 사이에 팀 에이스 자리를 두고 보이지 않는 경쟁심도 조금은 있을 것"이라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양현종은 올시즌 현재 6경기 6승 평균자책점 1.52, 헥터가 6경기 6승 평균자책점 1.65로 KIA의 시즌 초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KIA는 좌·우 원투펀치가 건재한 가운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외국인 투수 팻딘을 오는 5일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 감독은 "팻딘이 오늘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며 "내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팻딘은 당초 이날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컨디션 난조로 등판 간격이 조정됐다. 팻딘은 올시즌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18로 KIA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KIA는 이날 김진우를 선발투수로 앞세워 올시즌 넥센전 2연속 스윕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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