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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9분' 토트넘, 북런던 더비 완승


[EPL 34라운드 토트넘 2-0 아스널]1위 첼시와 4점차 2위 유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라이벌 아스널까지 넘었다. 손흥민은 골 빼고 모든 것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0 완승했다.

9연승을 거둔 토트넘은 23승 8무 3패, 승점 77점으로 1위 첼시(81점)를 4점 차이로 맹추격했다. 반면 아스널(60점)은 6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5점)와의 승점 차 좁히기에도 실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오른쪽으로 바꿔 뛰는 등 후반 34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되기 전까지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골은 없었지만, 연계 플레이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아스널의 압박을 견딘 토트넘은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연이은 슈팅이 골대를 비껴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 슈팅의 출발점은 모두 손흥민이었다. 아스널은 확실한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애런 램지의 슈팅이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 향하는,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공격 속도를 높였고 10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에릭센의 슈팅이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고 알리가 잡아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싸움에 성공한 토트넘은 강하게 몰아쳤고 13분 추가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이 드리블 과정에서 가브리엘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20부 대니 웰벡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지만, 토트넘의 조직력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뎀벨레를 넣은 뒤 43분 카일 워커, 45분 무사 시소코 등을 투입하며 승리 지키기에 돌입했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첼시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지켰다. 후반 21분 페드로, 34분 게리 케이힐, 41분 윌리안의 연속골로 웃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전에서 후반 40분 가브리엘 헤수스의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전에서 1-1로 비겼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선발로 나서 후반 16분까지 뛴 뒤 르 로이 페르와 교체됐다.

맨시티(66점)는 리버풀(66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4위를 달렸다. 맨유(65점)가 1점 차이로 5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는 3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고 4위는 3차 예선, 5위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스완지(32점)는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미들즈브러(28점)도 19위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헐시티(34점)와 스완지는 2점 차이에 불과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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