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영화 '대립군' 여진구가 자신의 연기 중 중학교 때가 가장 좋았다고 털어놨다.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播遷)'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여진구는 나라를 버린 왕 선조를 대신해 조선 땅을 지켜야 했던 어린 왕 광해 역을 맡았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대립군' 제작보고회에서 여진구는 "기존 광해와 다르다. 백성들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나 완벽한 모습이 아니다. 백성과 함께 고생하고 현실을 두려워하는 인간미 넘치는 광해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색다른 광해가 영화의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윤철 감독은 "임진왜란 당시 광해의 나이가 18살이다. 여진구가 잘 표현하리라 생각했다"라며 "여진구가 이미 성장한 모습을 갖고있는데 많이 없애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진구 스스로 중학교 때 연기가 가장 좋다고 하더라. 현재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배우"라며 "중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순수하고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중학교 때가 10년 전인줄 알았는데 3년 전이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대립군'은 5월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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