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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파이어볼러 고우석, 강렬했던 프로 데뷔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과감한 투구로 눈도장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LG 트윈스 영건 고우석이 프로 데뷔 첫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우석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7-4로 앞선 6회초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고우석은 대타 전민수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정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 타자 모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지용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2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고우석은 이날 최고 구속 150㎞의 이르는 빠른볼과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로 kt 타자들을 상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우석이 더그아웃으로 향할 때 1루 쪽 LG 응원석에서는 '고우석'을 연호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진 루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어진 kt 공격에서 유한준의 안타와 대타 이진영의 적시타로 모넬이 홈을 밟으며 고우석은 1자책점을 기록하게 됐지만 이날 고우석의 피칭은 팬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

고우석은 지난해 LG의 1차지명으로 3억원을 받고 L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5경기 4.2이닝 4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7.71로 프로의 높은 벽에 막히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날 데뷔전 호투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시즌 초반 마무리 임정우와 베테랑 이동현의 이탈로 불펜 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로서는 고우석의 등장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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