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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공민지부터 심은진까지…2주년도 반전 잔치(종합)


'깻잎소녀' 공민지, 첫 홀로서기 무대 "많이 떨려요"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2주년을 맞은 '복면가왕'의 반전은 계속 됐다. 베이비복스 심은진과 개그맨 문세윤, 서경석, 공민지가 복면을 벗고 놀라움을 안겼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은 2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2연속 가왕 '노래할고양'에 맞서는 출연자들의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경연에서는 베이비복스 심은진과 개그맨 문세윤, 서경석, 공민지가 반전을 선사했다.

괴도루팡과 맞붙었던 '홍길동' 문세윤은 "뚱뚱한 친구들이 나오면 제 이름이 불려지더라. 뿌듯했다. 언젠가는 불러주겠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다. 서른 중반이 넘어섰는데, '복면가왕' 출연할 때 소풍가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 즐겁겠다'고 기대됐고 가수의 삶으로 하루를 사는 것 같아 너무 기뻤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양치기 소년과 맞붙은 의기양양은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심은진이었다.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내에서 남자 역할을 했다. 춤과 목소리도 파워풀하게 했다. 연기에 전념하다보니 목소리를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베이비복스는 여전사 이미지다. 편견이 있다. 저는 귀엽고 산뜻하고 순수한 매력이 있다"고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파티왕과 맞붙은 화한맨은 서경석이었다. 그는 "이윤석이 (맞출까) 걱정이 되어서 콧소리를 냈다"라고 말했고 이윤석은 "걸음걸이를 볼 때부터 알았다. 답을 알면서 보니 정말 허접하구나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석의 무대에 울컥했다는이윤석은 "저 친구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서경석은 "이 무대를 위해서 장장 10개월 동안 준비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연습을 시작하고 가을에 출연을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음을 추스리고 나왔다"고 무대를 향한 노력을 전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깻잎소녀'는 2NE1 출신의 공민지였다. 퍼포먼스가 아닌 진한 감성으로 반전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민지는 "솔로로 돌아온 공민지"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유니크한 힙합 무대를 많이 했다. 제가 감동있는 진한 발라드를 불렀을 때 제 음색을 알아봐줄까 생각했다. 매의 눈으로 보더라"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공민지의 노래에 걸스데이 민아는 눈물을 쏟기도 했다.

공민지는 "혼자가 되니 많이 떨린다. 대기실에 언니들과 있다보면 시끌벅적해서 시간이 가는지 몰랐다. 마음이 엄청 떨렸다. 노래를 부르면서 떨리는 마음이 해소가 됐다. 이 무대가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복면가왕'으로 자신감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이날 본격 경연에 앞서 특별한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앞서 '복면가왕'은 2주년 특집으로 스페셜 오프닝 무대를 예고했던 바. 프레디 머큐리의 가면을 쓴 출연자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로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좌중을 압도했다. 여기에 역대 가왕들의 가면을 쓴 합창단과 화려하고도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모두를 궁금하게 한 프레디 머큐리의 주인공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였던 가수 김연우였다. 김연우는 지난 2015년 '복면가왕'에서 4연속 가왕을 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던 출연자다. 김연우의 등장에 많은 이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연우는 "오랜만에 가면을 쓰고 노래하니 예전의 짜릿함도 느껴보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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