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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 "에이프릴+'보니하니' 시너지, 초통령 뿌듯"(인터뷰②)


"매일 생방송 진행, 힘든 것보다 행복해요"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누군가는 진솔을 보고 '보니하니'를 떠오르고, 누군가는 에이프릴을 떠오른다. 걸그룹과 MC, 두 지점을 교차하는 공통점도 있다. '보니하니'와 에이프릴의 연관 검색어는 '초통령'이다. 진솔은 '차세대 대세'를 위한 자격요건을 갖췄다.

에이프릴의 진솔의 스케줄 표는 빼곡하다. EBS '보니하니'가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다보니, 규칙적인 일과가 있다. 오후 2시쯤 헤어숍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도곡동 EBS 본사로 출근(?)해 4시부터 리허설을 진행한다. 숨 돌릴 틈도 없이 6시부터는 생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을 마치고 나면 에이프릴 연습실로 향한다. 컴백을 앞두고 있는 에이프릴을 위해 방송 시간을 제외하고 나면 연습실에서 지낸다.

이같은 빡빡한 일정에도 진솔은 생기가 넘친다. 진솔은 "처음에는 솔직히 힘들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느껴서, 피곤한지도 모른다"라며 "체력 관리를 위해 비타민과 홍삼도 잘 챙겨먹고 있다"고 웃었다.

'보니하니'의 체감 인기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부지런히 활동한 만큼, 인지도가 쑥쑥 올라가고 있다. 바쁘지만 웃을 수 있는 이유다.

진솔은 "EBS 방송국에 가거나 밖으로 나가면 초등학생들과 어머님들이 '하니다'라며 알아봐준다.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다. 초통령이라고 불러주는 것도 감사하다. 초등학생들이 '저도 나중에 언니처럼 하니가 되고싶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또 "엄마가 가게를 하는데, '보니하니' 할 시간이 되면 항상 프로그램을 틀어놓는다"라고 내심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벌써 '보니하니'를 진행한 지 200일이 훌쩍 지났다. 긴장된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지만, 자신감이 붙었다. 지금은 대본이 없어도 애드리브를 할 수 있을 만큼 진행도 자연스러워졌다. 넘치는 애교와 반달 눈웃음은 어느새 12대 하니 진솔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실수마저도 귀엽고, 불쑥 튀어나오는 개그 욕심에 웃음이 난다.

진행 점수를 묻자 "처음엔 10점 만점에 4점이었는데, 지금은 8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저조차도 불안했는데, 이젠 많이 편안해졌다. 10점 만점에 10점이 될 수 있도록 파이팅 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또 "예전엔 안 좋은 댓글이 더 많았다. 지금은 잘한다는 댓글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진행 점수를 묻자 "

진솔은 에이프릴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도 수차례 전했다. 오디션 지원할 때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금까지, 멤버들의 도움과 배려가 컸다. 진솔은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했을 때 응원해줬다. 지금은 숙소에 가면 에이프릴 예나 언니가 대본을 맞춰준다. '보니' 역할을 맡아서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에이프릴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에이프릴은 러블리한 소녀 콘셉트로 특히 초등학생들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걸그룹이다. 최근에는 멤버 예나와 레이첼이 EBS '동요 구출작전'의 MC로 발탁되며, '초통령 걸그룹'의 이미지가 더 강화됐다.

진솔은 "'보니하니'를 하고 난 후 에이프릴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에이프릴 노래를 잠깐 틀어주기도 하고, 한 번씩 에이프릴을 언급하기도 한다. 초등학생 동생들도 '하니 언니는 에이프릴이죠?'라고 묻는다. 홍보 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 같아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진솔은 에이프릴 활동도, '보니하니'의 하니도 다 잘해내고 싶다고 다부진 욕심을 드러냈다. '보니하니'를 통해 연기와 진행에 대한 재미도 느끼고 있고, 앞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싶다.

진솔은 "예능 프로그램도 기회가 되면 하고 싶고, '보니하니'를 하며 MC 프로그램에 대한 욕김도 생겼다"라며 "만능 캐릭터가 되고 싶다. '만능돌'이라는 타이틀에 요김이 생긴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아자'를 외쳤다. 카메라 밖에서도 '보니하니'의 발랄한 하니 언니 그 자체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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