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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팀 동료가 뽑은 '캠프 신인상' 선정


역대 수상자 30명 중 25명 빅리그 데뷔로 이어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 '맑음'.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시범경기를 뛰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소속팀 동료와 코칭스태프가 직접 뽑은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황재균이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1988년부터 매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인상적인 활약을 한 신인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하고 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보장된 계약은 아니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조금씩 다지고 있다. 그는 제한된 출전 기회지만 25일 기준으로 21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7리(37타수 11안타) 4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바니 뉴전트 어워드'를 수상한 선수 면면은 화려하다. 대표적인 선수가 지난 2007년 상을 받은 팀 린스컴(투수)이다.

린스컴은 그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7승을 거두며 소속팀 선발 한자리를 꿰찼다. 이후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아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3승을 올린 루스 오티스(투수) 역시 1998년 수상자다. 2011년 수상자인 브랜던 벨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주전 1루수다.

황재균이 '바니 뉴전트 어워드'에 선정된 것은 의미가 있다. 역대 수상자 30명 가운데 25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을 받은 트레버 브라운도 백업 포수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랐다.

황재균의 이번 수상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대한 기대를 걸어봐도 좋다는 의미도 풀이할 수 있다. 한편 '해리 K. 조던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상은 현재는 명칭이 바뀌었다. 지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구단에서 일하다 2014년 세상을 떠난 트레이너 바니 뉴전트를 기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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