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치쇼' 정봉주 "대권주자 출연하면 방송 망해"


"꼭 여기에 나오고 싶게끔 만들겠다" 각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정치쇼'를 진행하고 있는 정봉주가 프로그램 출연자 섭외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러브FM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정봉주는 라디오 섭외에 대해 "지금 출연을 대기하고 있는 분들이 10명쯤 있다. 그리고 앞으로 꼭 여기에 나오고 싶게끔 만들겠다"면서도 "그런데 대권주자들이 나오는 순간 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들은 지켜야할 게 많아서 얘기를 안 하거나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진짜 재밌는 사람은 대권주자들의 캠프에서 입 역할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비하인드 스토리에 강한 사람들을 불러낼 것이다. 뒷얘기까지 들려주면서 정말 재밌는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방송 기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우리 방송의 첫 번째 키워트는 중2다. 중2도 이해할 수 있는 정치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타겟층은 버스기사분들로 잡았다. 그분들이 운전을 하시면서 11시에 틀어서 들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했다.

이어 "또 다른 타켓층은 정치인들"이라며 "국민들의 사회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굉장히 높아졌다. 똥폼 잡던 정치인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여의도에서 깨닫기 시작했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면 정치쇼에 안나오면 정치인들이 아니라는 것을 프레임으로 깔았다"고 했다.

'정봉주의 정치쇼'는 정봉주와 함께 웃으면서 즐기는 만담형 정치토크 프로그램이다. 지난 6일 첫 방송 이후 3일 만에 팟캐스트 순위 1위에 등극하는 등 현재 시국과 맞물려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12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치쇼' 정봉주 "대권주자 출연하면 방송 망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