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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불륜 비난에 "직접적 피해나 위법 행위 아니면 존중해야"


"나와 김민희 주위 사람들, 비난만 하지는 않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의 열애설을 사실로 인정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대한 엇갈린 반응들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제작전원사)의 국내 언론 시사가 진행됐다. 영화를 연출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권해효, 서영화, 송선미, 박예주가 참석했다.

이날 국내 취재진의 초유 관심사는 배우 김민희와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의 스캔들 이슈였다. 둘의 관계를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홍상수 감독은 '불륜'으로도 일컬어지는 두 사람의 사이에 대중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질문받았다.

홍 감독은 "(열애설이) 보도 됐고 실시간 검색어로도 (의견, 기사를) 읽어봤다"고 입을 열었다. 기혼 남성인 홍 감독과 미혼 여성인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많은 이들이 비난하고 있는 것과 관련, 감독은 "(비난의 주체가) 일반 국민이라기보다 '어떤 분들'인 것 같다"며 "처지나 개인적인 성격이나 그런 것 때문에 사안에 대해 의견들이 다 다르다. 그런 것들을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나나 김민희 주위 사람들 반응은 전혀 달랐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기에 사람들이 할 수 없이 모여 산다. 너무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지 않나"며 "다른 사람들은 그 사안에 대해 전혀 다른 의견,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선천적으로든 살아온 배경이든 처지든 복합적으로 작용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것이 사실이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을 이어간 감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그 다음의 문제"라며 "제가 공유할 수 없어도, 입체적으로 제게 피해를 주거나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아니면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생각한다. 내가 싫더라도 그렇다. 나도 남들에게 똑같이 그런 대우를 받고 싶다"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한편 영화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배우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유부남과의 사랑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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