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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인정' 한채아, 이토록 용기있는 여배우라니


영화 공식석상서 차세찌와 열애 인정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한채아가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시사회장에서 차세찌와 열애설을 사실로 인정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사생활에 해당하는 열애설 이슈를 스스로 언급하는 사례는 드물다. 하지만 한채아는 앞서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을 부인해야 했던 이유, 그리고 공식석상에서 솔직히 열애 사실을 고백하게 된 이유까지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사랑 앞에 용기낸 배우의 모습에 동료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제작 (주)스톰픽쳐스코리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덕수 감독과 배우 강예원, 한채아, 김민교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영화 홍보마케팅 관계자는 "영화에 관련된 질문만 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일 제기됐던 한채아와 차세찌의 열애설에 영화 이슈가 불필요하게 묻힐 수 있다는 우려로 해석됐다. 하지만 이날 한채아는 간담회 말미 마이크를 들고 직접 열애설을 언급했다. '공식 부인'이 아닌, '공식 인정'이었다.

그는 "개인적인 자리가 아닌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서 죄송하다. 용기를 내서 말씀드리겠다"며 최근 열애설을 소속사를 통해 부인해야 했던 상황을 알렸다. 평소 사생활에 대해선 소속사와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고 알리며 이 과정에서 소통 문제가 있었다고도 인정했다.

한채아는 "회사 입장에서는 우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저로 인해서 영화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며 "저를 아끼는 마음에 여자 배우로서 열애설이 저에게 좋지 않다는 판단에 저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채아는 "그리고 저의 입장에서는 보도됐던 그 분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저의 입장에서는 그 분의 가족이 유명한 분들이고 저는 이름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분이니 가족 분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을까 고민이 됐다. 보호하고 싶었던 면이 컸던 것 같다"고 알렸다.

또한 "보도가 되고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을 하며 저를 보호하려 했던 회사와 소통이 원활히 되지 않았다. 지금 회사에서 굉장히 놀랐을 것이다. 회사에 상의 없이 말씀드리게 돼서 회사에 정말 죄송하다"며 "정말 며칠동안 너무 불편했다.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이 저를 너무 고통스럽게 했다"고 고백했다.

회사와 논의 없이 열애설을 사실로 인정하게 됐음을 알린 한채아는 소속사와 홍보 관계자의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 연애를 숨길 이유가 제 입장에선 없다 생각한다"며 "이렇게 용기내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이에 강예원은 "(한)채아가 최근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옆에서 봤다"며 "솔직하고 용기있는 행동 아닌가. 좋은 글로 응원해달라"고 취재진을 향해 당부했다. 김덕수 감독은 "한채아도 앞으로 재밌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영화도 재미있다"며 재치있는 말을 보탰다.

한편 한채아는 지난 2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물음에 망설였고, 이를 두고 남자친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에는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아들이자 차두리의 동생인 차세찌와 열애설이 보도됐지만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친분은 있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며 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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