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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오늘 우승 확정하자고 얘기했다"


대한항공, 한국전력전 승리시 남은 경기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 확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아쉬운 마음은 한 번으로 족하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6-18시즌 NH농협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지난달 25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졌기 때문이다. 우승 기회는 다시 한 번 찾아왔다. 대한항공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지난 2010-11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열린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오늘 끝내려고 준비는 했다"며 "기술적이나 전술적인 부분이 아닌 멘탈쪽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말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경기 전 미팅 시간에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하자'고 했다"며 "상대 공격 삼각편대(전광인, 서재덕, 바로티)를 얼마나 저지하느냐와 서브 공략이 관건"이라고 꼽았다.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게 패한다고 해도 우승 여건은 여전히 마련돼있다.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전 결과에 달려있다. 이날 우리카드가 현대캐파탈을 꺾는다면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대한항공 입장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김이 빠지는 모양새다. 박 감독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이유다. 1위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박 감독은 여전히 신중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승패 결과를 떠나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전을 제외하고 삼성화재(7일)와 OK저축은행(14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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