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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월터 감독 "김현수, 올시즌 다른 레벨 보여줄 것"


잠재력 많은 선수로 평가…2년차 기대감은 여전히 UP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지난 시즌과 비교해 분명히 한 단계 더 발전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김현수(외야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볼티모어 베이스볼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선수단의 스프링캠프를 소식을 전하며 김현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볼티모어 선수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김현수도 선수단에 합류해 시즌 개막 준비를 시작했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올해는 다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 초반부터 김현수를 비롯한 선수들을 꼼꼼히 살피고 있는 가운데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한 것이다.

볼티모어 선수들은 지난 18일 스프링캠프에 소집됐고 25일부터 시범경기를 일정에 들어간다. 볼티모어는 이에 앞서 자체 연습경기도 치른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연습경기에도 모두 출전하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어필하려고 하는 자세가 흥미롭고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에 대한 현재 평가는 1년전과 다르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하자 쇼월터 감독과 구단은 김현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계약 조건에 포함된 거부권을 행사했고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불편한 동거'가 한동안 이어졌지만 김현수는 출전 기회를 잡았고 메이저리그에 적응했다. 그러나 김현수가 팀내에서 자리를 굳힌 것은 아니다.

플래툰 시스템에서 얼마나 출전 기회를 얻느냐가 과제이고,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안타를 쳐내야 한다. 그는 지난 시즌 좌완을 맞아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올시즌 구단 안팎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에 걸맞은 기량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한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게 지난해는 많은 것들이 도전이었다면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그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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