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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콘서트로 결혼자금 마련? 20년 왜곡 말길"


콘서트 및 결혼 관련 논란 해명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문희준이 콘서트와 관련한 논란에 해명했다.

문희준은 지난 10일 팬카페를 통해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 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라며 "문희준은 팬을 ATM(현금자동입출금기)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 순간도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남겼다.

문희준은 결혼 자금에 대해 "방송에서 내가 한 말은 결혼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럴려고 돈 번 거 아니냐라고 말을 했고 이 말은 ''돈을 쓸 때는 써야죠''라는 의미였는데 여기에 어디에도 이번 콘서트 얘기는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다"며 "결국 가수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리고 있는 거 같아 너무 답답하고 슬프다. 팬들도 너무 상처받고 힘들다는 거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나도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감당 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용기를 내어 얘기하고 싶은 말은 정말 결혼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을 안 했다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 왔고 팬들밖에 없었고 음악에 열정 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줬으면 한다.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팬들 사이에서는 문희준의 콘서트를 관람하는 소율의 태도와 그간 문희준의 생일파티와 관련한 돈 문제, 그리고 최근 문희준이 방송에서 결혼 비용과 관련해 한 말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문희준은 직접 해명글을 남기게 됐다.

한편, 문희준은 오는 12일 크레용팝 소율과 결혼한다.

<문희준 해명글 전문>

글을 쓰는 것조차 두려워져 버렸네. 내가 하는 말이 또 어떻게 오해가 되거나 와전이 되거나 혹은 주니들에게 상처가 되면 어떻게 하나 너무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사실이 아닌걸 맞다고는 할 수 없으니. 용기를 내어 보려해

수많은 만들어냈던 말들 속에 너무 많은 상처로 살아왔고 나를 지켜주고 오해를 풀어주던 팬들의 고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게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도 평생 그럴거고. 여러가지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 중에 가장 속상한 이야기가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자금을 만들었다는 말이네

방송에서 내가 한 말은 결혼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냐라는 질문에 그럴려고 돈 번 거 아니냐라고 말을 했고 이 말은 돈을 쓸 때는 써야죠 라는 의미였는데 여기에 어디에도 이번 콘서트 얘기는 언급한 적이 없어.

그리고 문희준은 팬을 atm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 순간조차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고 너무 속상하네. 우리 주니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을거란 생각으로 결혼 발표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야기되던 공연 관람태도이야기(그런 적이 없다고 말을 해도 지금 까지 믿어주지 않고있지만.. 아닌 건 아닌 거니까)부터 어머님 라디오에 오셨던 이야기 등 이야기가 있을 때마다 내가 해명을 하는게 또 오해가 될까바 두려워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어. 설마 내가 하는 이야기들때문에 속상해 하는 팬들에게 피해가 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말을 아끼게 되었었어.

하지만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말들에 또 이런 이유들로 아무 말을 안한다면 예전처럼 대중들은 사실로 생각하고 나에 대한 오해를 하게되는 게 또 겪을 자신이 없어 아마 그렇게 되는게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기에 용기를 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 또 다시 오해로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지 못할 거 같아서.

그리고 생일파티 이야기도 있던데 초대해주고 축하해주고 선물을 해준 것도 너무 너무 고마워. 하지만 지금에 난 선물을 강요하는 바라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고. 공연을 하지 않으면 1년에 직접 볼 수 있는 날이여서 나조차도 설레이던 날이지만 더이상 생일파티를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아. 누군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불편했다면 생일파티를 안했어야 했나봐.

이제는 공연조차 하기가 두렵네. 차마 가수로 무대에 서지 못 할 수도 있다는 게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이겠지만 이 또한 결혼 때문에 자금을 모을려고 콘서트하네 라는 말을 들을 자신이 없어. 결국 가수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리고 있는 거 같아 너무 답답하고 슬프네. 팬들도 너무 상처받고 힘들다는 거 너무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더 이상은 나도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감당할 수가 없어.

내 말을 믿어줄지 또 논란이 될지 두렵고 팬과 가수사이에 이런 일들이 생기는게 너무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결혼을 축하해주는 팬들이 있다는거 알고있어 정말 너무 고마워. 하지만 용기를 내어 얘기 하고싶은 말은 정말 결혼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결혼을 안 했다면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생각이 들어. 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해왔고 팬들밖에 없었고 음악에 열정 또한 가득했던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줬으면 해. 부탁할게.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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