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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베를린영화제 오늘(9일) 개막, 韓영화 6편 초청


홍상수-김민희, 공식석상 동반 등장할까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1일 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9일 개막하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총 6편의 한국영화가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제작전원사)가 경쟁부문의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다큐멘터리, 극영화, 단편 등 다채로운 장르와 형식의 한국영화가 베를린 관객을 만난다.

홍상수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지난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세 번째로 공식 초청됐다. 홍 감독의 19번째 장편 영화로, 감독과 스캔들의 중심에 선 배우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다. 김민희 외에도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정재영, 문성근, 안재홍, 박예주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16년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단 한 번도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은 두 사람이 베를린서 함께 관객을 만나게 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오는 16일 현지 시사 이후 기자회견 참석을 확정한 상태다. 김민희의 참석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부문에 초청된 '춘천, 춘천'(감독 장우진)은 고향인 춘천을 벗어나 상경을 꿈꾸는 20대 후반의 취업준비생 지현의 이야기다. 지현은 춘천으로 향하는 마지막 열차에서 춘천으로 일탈을 꿈꾸는 중년의 수상한 커플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앙뚜'(감독 문창용)는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Kplus) 경쟁 부문에 올랐다. 어린 린포체와 노스승의 동행을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담은 작품이다.

이두용 감독의 '최후의 증인'(1980)과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1961)은 디지털 복원본으로 베를린 관객을 만난다.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단편 영화로는 '12'(감독 차재민)가 포럼 익스펜디드 부문에서 선을 보인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심사위원장은 폴 버호벤 감독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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