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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2' PD "흥행 아이템 답습 NO, 걸그룹 세계 보여주고파"


"걸그룹프로젝트, 여성 연예인들 뛰어놀기 좋은 판"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 박인석 PD가 지상파 시즌제 도입과 여성예능 프로그램의 부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연출 박인석) 제작발표회에서 박인석 PD는 "지상파 PD로서 케이블의 시즌제 시스템이 부러웠다. 시청률을 떠나 일주일에 한번 편성시간에 맞춰 선보이는 건 기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시즌제는 더 많은 기획시간과 아이디어 모으는 과정을 통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평균연령 34세의 7인 멤버들이 걸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시즌1의 기존멤버 김숙, 홍진경을 비롯해 배우 강예원, 한채영, 가수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가 출연한다.

박인석 PD는 "요즘은 장르의 경계가 많이 무너졌다. 시즌제일 경우 장벽을 더 낮추고 다양한 출연진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개인적으로 책임감 느낀다. 우리가 잘 돼야 앞으로 지상파에서 시즌제를 더 많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지난 시즌의 인기 아이템이었던 '걸그룸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흥행을 검증받은 아이템의 답습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박인석 PD는 "시즌1을 하면서 '대한민국 걸그룹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다큐를 만들고 싶었다"며 "나 역시도 시청자 입장에서 '뮤직뱅크'를 볼 때 아이돌그룹의 3분30초 무대를 쉽게 소비했다. '언니쓰'를 하면서 뒷이야기를 알게 됏고, 더 많은 것이 궁금해졌고 그 세계 자체가 다르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힘든걸 왜 하고싶어 할까 궁금했다. 가족들의 시선도 궁금했다. 만약 '언니쓰'를 보며 울컥했던 분이 계셨다면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며 "걸그룹 프로젝트는 여자 예능 소재로 여성 연예인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판이라고 생각했다. 단순 시즌1의 잘된 아이템의 답습이라기 보다는 걸그룹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10일 금요일 밤 11시1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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