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조진웅 "체중 감량, 힘들어 더는 못하겠더라"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조진웅이 영화 '해빙'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답했다.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 제작 위더스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수연 감독과 배우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가 참석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조진웅은 극 중 우연히 휘말리게 된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내시경 전문의 승훈으로 분했다.

다양한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조진웅은 '해빙'의 승훈 역을 연기하게 된 배경을 알리며 "조진웅이라는 배우가 승훈이라는 캐릭터를 입고 던져졌을 때 어떨지 나도 모르겠더라. 이걸 나에게 준 이유가 뭘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다. 작품 안에 많은 퀘스천이 있어 풀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번 영화를 위해 체중 감량도 감행한 조진웅은 "감독님은 더 많이 감량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도저히 힘들어서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쩔 수 없이 감량했다"고 말을 이어간 조진웅은 "캐릭터를 표현할 때 그 시점이 재밌었다"며 "우리 영화의 잠깐의 장면들을 보면 상당히 현대물이라 플랫해 보일 수 있다. 시대물이나 블록버스터에 비하면 그럴 수 있는데 그 속에서 인물들의 심리로 들어갈 수 있는 심리싸움을 따라가는 영화다. 관객들이 그 열차를 타게 될테니 이것을 표현하기 위해 그런 도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해빙'은 오는 3월 개봉한다.

권혜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조진웅·신구·김대명 스릴러 '해빙', 3월 개봉 확정

• '해빙' 조진웅 "예민한 캐릭터, 스스로에게 도전과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