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헤인즈 복귀' 오리온, 전자랜드에 신승


[오리온 78-76 전자랜드]…장재석 17득점 6리바운드, 김동욱 18득점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애런 헤인즈가 복귀한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힘겹게 제압하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오리온은 전력의 핵 이승현이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선두 서울 삼성과의 승차 2경기를 유지한 오리온은 2위 안양 KGC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마감하며 단독 5위에서 울산 모비스와 공동 5위가 됐다.

오리온이 1쿼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허일영을 중심으로 코트에 나선 선수들 전원이 전방위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득점을 쌓았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까지 오리온이 29-17, 12점 차로 앞섰지만 2쿼터부터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중반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이승현의 빈자리를 파고들었다. 아스카와 빅터가 오리온 골밑을 헤집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오리온은 김동욱의 3점슛으로 41-38로 겨우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는 그야말로 치열했다. 계속되는 시소게임 속에 오리온이 쿼터 막바지 바셋의 3점슛과 문태종의 어시스트를 받은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연속 5득점, 63-57로 6점 차 리드를 갖고 4쿼터를 맞게됐다.

전자랜드가 쾌조의 4쿼터 출발을 보이며 따라붙었다. 아스카의 연속 골밑 득점과 정효근의 3점슛으로 64-6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양상으로 펼쳐졌다.

1분10초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정영삼의 3점슛으로 76-75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도 헤인즈의 골밑슛으로 77-76 재역전했다. 남은 시간은 57.5초.

이어지는 전자랜드의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자유투로 1점을 보태며 78-76을 만들었다. 리바운드를 따낸 전자랜드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효근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장재석이 3,4쿼터에만 13득점을 집중시키는 등 1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의 수훈갑 역할을 했다. 김동욱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복귀전을 치른 헤인즈는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듯 5득점(7리바운드)에 그쳤다. 전자랜드에서는 아스카가 23득점으로 분투했다.

한편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선두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80-78로 꺾고 2연승, 2위 안양 KGC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8위 KCC는 3연패. 마이클 크레익(20득점)과 리카르도 라틀리프(15득점)가 35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경기 결과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78(29-17 12-21 22-19 15-19)76 인천 전자랜드

▲(전주 실내체육관) 전주 KCC 78(22-23 24-23 12-20 20-14)80 서울 삼성

조이뉴스24 고양=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헤인즈 복귀' 오리온, 전자랜드에 신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