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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중훈 "TV-라디오, 전부 KBS…재밌는 인연"


이충언PD "영화 속 DJ 역할, 실제로 이질감 적을 것이라 생각"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박중훈이 KBS와 묘한 인연을 공개했다.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은 31년간 4편의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그 작품이 모두 KBS 작품이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KBS 해피FM(106.1Mhz)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제작발표회에서 박중훈은 "데뷔 이후 방송국에서 고정프로그램을 한 게 라디오 3편과 TV 1편이다. 모두 KBS 작품이고, 모두 본관에서 진행한다. 나로서는 재미있는 인연이다"라고 밝혔다.

박중훈은 1987년 KBS 제2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1990년 쿨FM '박중훈의 인기가요'를 각각 1년씩 진행했다. 이어 2008년 KBS 2TV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출연했다. 이충언 PD는 박중훈 섭외에 대해 "여러분이 결정에 참여했고 이구동성으로 박중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DJ 역할을 한 만큼 실제 DJ였을 때 이질감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타깃 청취자가 4050대인 만큼 추억과 함께 현재의 사는 모습을 이야기해야 한다. 박중훈은 현재 2017년을 살아가는 50대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는 4050 청취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 퇴근길 팝음악 프로그램. 1980~90년대 유행했던 인기 팝음악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2006년 개봉한 박중훈 주연의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제목을 따왔다. 9일 오후 6시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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