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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권유리, '연기돌'로 새로운 전환점 맞나


착실하게 쌓아온 연기 경험, 배우로 입지 굳힐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권유리가 '피고인'을 통해 배우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까.

권유리는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초짜 변호사 서은혜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까지 소녀시대 유리로 더 친숙한 그녀는 그간 착실하게 연기 경험을 쌓으며 가능성을 보여줬던 터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권유리는 2007년 KBS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을 시작으로 SBS 드라마 '패션왕',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영화 '노브레싱'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일도 사랑도 의욕 만점인 4년차 광고쟁이 고호 역을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권유리는 '피고인'에서는 서은혜 역을 연기한다. 서은혜는 승률은 백전백패, 거기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 때문에 법정 내 쌈닭으로 통하는 변호사다.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박정우(지성)에 유일하게 손을 내미는 정의로운 인물이다.

서은혜는 비록 서툴지라도 의뢰인에 대한 진심과 노력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정적인 변호사로, 그 진정성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작진은 "서은혜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박정우와 함께 진실을 좇는 인물로, '피고인'이 전하고 싶은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며 "권유리는 감독과 동료 배우들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구하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은혜 캐릭터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할 배우 권유리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을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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