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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임은수, 피겨선수권 쇼트 64.53점으로 1위


김예림·김나현 각각 2·3위, 우승 후보 유영은 점프 실수로 6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피겨 유망주' 임은수(14, 한강중)가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임은수는 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64.53점(기술점수(TES) 37.85점 예술점수(PCS) 26.6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김예림(14, 도장중)이 63.98점(TES 38.15점 PCS 25.83점)으로 2위, 김나현(17, 수리고)이 62.87점(TES 36.48점 PCS 26.3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가 갖고 있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던 유영(13, 문원초)은 점프 착지 실수로 58.71점(TES 34.88점 PCS 24.83점 감점 -1.00점)을 받으며 6위로 밀렸다.

이날 임은수의 점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63.83점)보다 0.7점 높다. 통상 국내 대회는 ISU 공식 점수로 인정받지 않는다. 그래도 최고 점수를 받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지난해 10월 회장배 랭킹전 3위의 아픔도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다. 만약 임은수가 우승하면 나이 제한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얻지 못하지만, 주니어선수권 출전권은 얻을 수 있다.

무결점 연기였다. 임은수는 배경음악 베사메 무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성공했다.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 등 이어진 점프도 실수 없이 해냈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도 깔끔했다.

김예림도 클린 연기를 보여줬다. 전체 구성을 흔들림 없이 해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김나현도 연기에 집중하며 실수 없이 끝냈다.

우승 후보였던 유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번째 점프 착지를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으며 감점 1점을 받았다. 임은수, 김예림, 유영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망주라는 점에서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흥미로운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8일 같은 장소에서 프리스케이팅이 열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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