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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자 엔카나시온, '3년 6천만달러' 클리블랜드 합류


구단 역대 최고액 경신…계약 뒤 시즌티켓 불티나게 팔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스몰 마켓' 팀으로 분류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오프 시즌들어 지갑을 활짝 열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도전에 나섰다가 시카고 컵스에 밀려 준우승으로 눈물을 흘린 클리블랜드가 검증된 타자를 영입했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계약기간 3년, 총액 6천만 달러(약 714억원)에 사인했다.

도미나카공화국 출신인 엔카나시온은 지난 2005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08시즌 26홈런을 기록했고 이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장타를 생산했다.

2012시즌 42홈런을 쏘아올렸고 이후 세 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뒤 지난해 다시 한 번 42홈런을 기록했다. 127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에도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클리블랜드 품에 안겼다. 엔카나시온 영입으로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엔카나시온과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구단 시즌 티켓이 100만 달러(약 11억8천만원) 가량 더 팔렸다. 또한 지난해 오프시즌과 비교해 구단 관련 상품 매출이 50%나 더 늘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6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뒀었다. 컵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섰으나 5차전부터 내리 세 경기를 패하면서 주저앉았다. 컵스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08년 만에 월드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엔카나시온은 구단과 계약을 맺은 뒤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의 팀들 가운데 하나"라며 "누구나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도 크다. 클리블랜드로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엔카나시온의 계약 규모는 구단 역사상 가장 크다. 2007년 트래비스 해프너(현 구단 선수특별좌역)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4년 총액 5천7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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