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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과 있으면 유치뽕짝…'신혼일기' 반대했다"


5일부터 개인전 '다크 옐로우' 개최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배우이자 작가인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신혼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구혜선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 개인전 '다크 옐로우(dark YELLOW)' 간담회에서 안재현과의 결혼 생활이 작품에 끼친 영향은 없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결혼이 작품세계에 끼친 영향은 없었는지 묻자 "결혼은 성숙된 사람들이 성숙해지기 위해 한다고 하는데, 저는 결혼의 의미가 온전히 아이가 되는 상대였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을 꺼냈다.

구혜선은 결혼 생활에 대해 "저는 (안재현과) 같이 있으면 유치뽕짝으로 지낸다.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순수함이나 그런 것들에 대한 생각은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을 하는 것과 작품을 하는 것은 별개로 지냈다"고 밝혔다.

나영석 PD의 신작 예능 '신혼일기'에 출연하는 구혜선은 "왜 했는지 모르겠다. 저는 출연을 반대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남편은 '신혼일기'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고 저는 기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어떻게 하다보니 좋은 방향으로 설득이 되서 하게 됐다.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을 한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구혜선은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메인관에서 개인전 '다크 옐로우(dark YELLOW)'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순수와 공포, 그리고 자유'로, 미술 작품 뿐만 아니라 구혜선이 발매했던 뉴에이지 작곡 앨범(숨1·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의 피아노 악보 및 사운드가 융합된 감성 전시다.

구혜선은 2009년 개인전 '탱고'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배우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영화 연출, 앨범 발매, 전시 개최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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