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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017년 홈 경기는 평창 알펜시아에서


좌석 세분화하고 비중 있는 경기 가격 차등 정책도 시도

[이성필기자] 연일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강원FC가 내년 홈경기를 모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강원은 23일 내년 홈구장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치른다고 전했다. 제1 홈구장으로 활용했던 강릉종합운동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보안 시설로 지정, 사용에 제한이 생기면서 제2 홈구장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과 원주종합운동장을 놓고 깊은 고민을 했다.

결국, 올해 여름 4번의 홈경기를 치렀던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스키점프대 착지 지점과 주변 관중석을 홈구장으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은 해발 700m 대관령에 위치해 있다. 평균기온 21.9℃(도)에 올해 여름 무더위에도 최고기온 26.9℃였다. 축구전용구장급 시야, LED 조명, 올림픽 음향 시설 등 최고의 경기 관람 환경을 자랑한다. 강원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시즌권 판매도 돌입한다. 1만866개의 좌석을 스키점프대 우측 본부석(G1, G2, G3), 스키점프대 건너편 서포터즈석(F1, F2), 스키점프대 좌측 좌석(W1, W2), 원정석(C) 등 세부 8개 구역으로 나눴다. 각각의 좌석을 표현하는 G, W, F, C는 강원FC(GWFC)를 의미한다.

좌석에 따라 다른 가격을 산정한 것은 물론 경기의 중요도, 상대팀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성인 기준으로 9천원부터 5만원까지 다양하다. 도민 주주는 정상 가격의 50%의 금액으로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다.

강원은 대폭 할인된 가격에 시즌권을 판매한다. 시즌권 구매 시기에 따라 가격을 세분화했다. 사전 등록(23일~2017년 1월 6일 오후 6시)을 하는 팬들은 정상 가격에서 70% 할인된 금액으로 시즌권 구매가 가능하다.

2차 기간(1월 18일 오전 10시~2월 8일 오후 6시) 구입자는 60%, 3차 기간(2월 10일 오전 10시~3월 1일 오후 6시) 구입자는 50%, 4차 기간(3월 3일 오전 10시~4월 28일 오후 6시) 구입자는 30%등 차등 할인 정책을 내세웠다.

가족 단위 팬들을 위해 '패밀리 연간 회원권'을 신설했다. 6가지(성인1+어린이1, 성인1+어린이2, 성인1+어린이3, 성인2+어린이2, 성인2+어린이3) 형태가 존재한다. 패밀리 연간 회원권을 구입하는 팬은 10% 추가 할인된 가격에 시즌권을 얻을 수 있다.

도민 주주들도 시즌권 추가 할인을 받는다. 판매하는 시즌권 가격에서 10%가 추가 할인된 금액에 시즌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패밀리 연간 회원권과 주주 할인은 중복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전 등록자에 한해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선착순 5백명에게 강원의 클래식 승격 기념 후드티를 비롯해 다이어리, 텀블러, 랜야드를 선물한다. 추가 선착순 5백명에게는 다이어리, 텀블러, 랜야드가 돌아간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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