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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삼성, 모비스 2연패 빠트려


프로농구, LG도 에밋 빠진 KCC 완파…동부 첫 승 신고

[이성필기자]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가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우승 후보'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는 2연패로 쓴맛을 봤다.

삼성은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전에서 88-73으로 승리하고 시즌 개막 첫 경기를 편하게 출발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1득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해냈고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클 클레익도 17득점으로 보조했다. 새 야전사령관 김태술도 10득점 4어시스트로 순조로운 팀 적응을 알렸다.

모비스는 가드 양동근이 전날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손목 부상을 당해 빠진 것이 치명타였다. 수술을 하게 된 양동근은 3~4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함지훈이 21득점을 올렸지만 네이트 밀러와 찰스 로드가 각각 10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은 1쿼터부터 22-15로 리드했고 2쿼터에는 클레익이 10득점을 쏟아내며 43-27, 16점 차이로 점수를 벌렸다. 3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높이 싸움에서 삼성의 절대적인 우위였다. 모비스는 함지훈에게 지원사격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한편, 원주 동부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전에서 91-85로 이겼다. 웬델 맥키네스가 29득점에 7개의 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고 로드 벤슨도 23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허웅이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조율사 역할을 해냈다. KT는 제스퍼 존슨이 3점슛 6개 포함 25득점을 해냈지만 슈터 조성민이 11득점으로 부진했다.

61-60으로 시작한 4쿼터, KT 높이가 막힌 사이 동부는 맥키네스의 덩크슛과 허웅의 득점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KT는 막바지에 턴오버를 연발하며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창원 LG는 전주체육관에서 전주 KCC에 79-67로 이겼다. KCC의 안드레 에밋이 사타구니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LG도 김종규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레이션 테리가 27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김영환이 17득점으로 보조하며 김종규의 공백을 메웠다.

반면 KCC는 에밋이 빠지면서 득점 루트가 단순하게 이어졌다. 리오 라이온스가 19득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전태풍이 3점슛 2개를 쏘며 LG를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3일 경기 결과

▲(원주체육관) 원주 동부 91(16-27 26-23 29-20 20-15)85 부산 KT

▲(전주체육관) 전주 KCC 67(20-25 20-18 14-22 13-14)79 창원 LG

▲(잠실체육관) 서울 삼성 88(23-15 20-12 24-19 21-27)73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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