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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부코페', 박명수 디제잉으로 화려한 출발"(인터뷰②)


여성 콘텐츠, 이경규 토크쇼, 심형래 특별전 등 선봬

[김양수기자]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총괄 연출 송은이가 주목할 만한 공연을 콕 짚었다. 부코페 사상 최고의 화려한 개막식부터 여성들을 위한 콘텐츠, '개그계 대부' 이경규의 토크쇼, 그리고 심형래 특별전까지. 올해는 확실히 달라진 '부코페'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만난 송은이는 "그간 내 이야기를 하는 게 쑥스러워서 인터뷰를 자주 하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코페의 전반적인 프로그래밍과 홍보,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올해 '부코페'는 예년과 콘텐츠로 차별화를 준다. 우선 화려한 개막식 무대로 제대로 기선제압에 나설 예정이다.

송은이는 "개막식에서는 박명수가 직접 디제잉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하하와 스컬이 특선무대를 꾸민다"라며 "유재석, 강호동 등 그간 보지 못했던 유명인사들을 블루카펫에 많이 초대했다. 예년과 다른 화려한 개막식이 될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부코페'는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중장기 콘텐츠도 여러개 선보인다. 우선 무료로 관람가능한 코미디 영상관을 운영해 부산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킨다. 첫번째 주인공은 심형래다. 심형래가 직접 연출하고 주연을 맡았던 영화 '영구와 땡칠이'부터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송은이는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넌버벌 개그를 새롭게 선보인다.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 임우일, 이동윤이 호러개그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선보인 넌버벌 쇼 '코스켓'이 성공적이었던 점도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코페는 코미디언들이 만들어가는 코미디언들의 축제"라며 "기존에 개그를 했던 친구들이 코미디 페스티벌을 목표로 새롭게 콘텐츠를 만들고 선보이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부코페'에서는 '개그계 대부' 이경규의 단독 토크쇼가 개최된다. 단 1회 공연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경규가 직접 부산을 찾아 부산시민들과 스킨십에 나선다는 점은 남다르다. 이 외에도 심형래, 이홍렬, 임하룡 등 원로 개그맨들도 '부코페'를 찾을 예정이다.

송은이는 "이경규 선배가 탄력 받으면 1회 공연을 연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코페 사상 최초로 공연이 매진됐고 반응도 좋다"며 "나와 비슷한 '별밤' 세대라면 이경규 공연을 보면서 옛추억이 날 것 같다. 지금 그 위치에서도 무대 위에서 몸을 던질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와 존경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부코페'는 올해 처음으로 '퍼니'와 '버디'라는 앰블럼을 만들었다. 각각 등대와 갈매기를 상징한다. 개그맨들이 직접 구상했고 전문가의 손을 거쳐 최종완성됐다.

한편, '부코페'는 8월26일부터 9월3일까지 총 9일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총 11개국 30여개 팀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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