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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지크, 넥센 타선에 혼쭐 '3.2이닝 8실점'


13안타 두들겨 맞아, 4회말 2사 1루서 임창용과 교체

[류한준기자] '맵네, 매워.' KIA 타이거즈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하 지크)이 넥센 히어로즈의 매서운 방망이에 단단히 혼이 났다.

지크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투구내용이 최악이었다.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88구를 던져 무려 13개의 안타(1홈런)를 맞고 8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는 잘 넘겼으나 2회말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대니 돈에게 2루타를 내줬고 이어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몰렸다, 지크는 후속타자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희생플라이가 됐다, 3루 주자 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지크는 3회말 더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부터 연속 4안타를 더 내줬다. 돈과 채태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는 등 대거 5실점했다. 스코어 0-6이 됐다.

4회말도 여전히 안좋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고종욱에게 투런포를 맞아 0-8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KIA 벤치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 지크는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크는 헥터 노에시와 함께 팀 선발진의 원투펀치 역할을 하고 있다. 둘은 각각 7승씩 14승을 합작했다. 그런 지크가 이날 넥센전에서는 전혀 제역할을 못했다.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그는 지난달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9실점(7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크에 이어 KIA 두 번째 투수로는 임창용이 나왔다. 임창용은 KIA 입단 후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해외원정도박에 연루돼 한국야구위원회로 부터 정규리그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징계가 끝나 이날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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