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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통증…두산, 오재일 가고 에반스 오고


통증 나을 때까지 휴식…에반스, 10일 만의 잠실 호출

[김형태기자] 활화산 같은 타격을 선보이던 좌타 1루수 오재일(30)이 옆구리 통증으로 잠시 1군을 떠나게 됐다. 대신 두산은 그간 이천 베어스파크에 머물던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30)를 열흘 만에 불러들였다.

두산은 6일 에반스를 1군에 명단에 등재하고 오재일을 말소했다. 오재일은 옆구리 근육통으로 그간 경기 출전과 휴식을 반복했으나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자 완벽하게 회복될 때까지 잠시 1군을 떠나게 됐다. 23경기에서 타율 3할9푼2리 5홈런 17타점 OPS 1.139를 기록한 오재일은 초반 리그 최고 타자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잠시 휴지기를 가지게 됐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에반스는 그간 2군에서 타격감을 되살리는데 주력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잠실의 호출만 기다렸다.

지난 겨울 55만달러의 조건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에반스는 1군 18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1할6푼4리(61타수 10안타) 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홈런 1개에 타점 5개로 구단의 기대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에반스는 오로지 방망이로 승부해야 하는 선수다. 대타·대수비 요원이 아니라 주전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아예 충분히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체 전력을 다시 구상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기회가 무한정 제공될 수는 없다는 얘기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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