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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수비수 심우연, 친정 서울에서 부활한다


7년 만의 복귀, 전북 시절 죽음 세리머니로 화제 오르기도

[이성필기자] "FC서울에서의 심우연은 죽었다"던 심우연(31)이 친정에서 부활을 노린다.

FC서울은 11일 중앙 수비수 심우연을 2년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서울을 떠나 전북 현대, 성남FC를 거친 뒤 7년 만의 친정팀 복귀다.

심우연은 196㎝의 장신을 앞세운 피지컬 능력과 빠른 스피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 데뷔했고 통산 124경기 출전,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성남에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찾다가 서울로 복귀했다.

기막힌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3월 14일 전북 유니폼을 입고 서울과 치른 K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를 앞두고 골을 넣은 뒤 서울 팬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머리에 총을 쏘는 세리머니를 했다. 일명 "서울에서의 심우연은 죽었다"는 의미의 세리머니였다. 그런 심우연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재미난 상황이 연출됐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수비가 중요하다고 판단, 정인환을 보강한 데 이어 심우연까지 불러 단단한 수비벽을 쌓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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