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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형제입니다', 아빠 말고 누나…색다른 가족예능 반갑다


고국진 PD "유년시절 실제 내 사례로 프로그램 기획"

[김양수기자] KBS 설 파일럿 예능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잔잔한 재미와 감동코드로 시청자들의 시선 사로잡기에 성공했다. 부모자녀의 이야기를 벗어나 형제 자매의 이야기로 확장, 닮은듯 다른 가족예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 연속 방송된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전국 시청률 5.3%와 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각각 기록하며 정규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바빠진 생활 속 서로 소홀해 지는 형제들의 관계에 주목하며 그간 잊고 있던 가족의 의미를고 재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화려하게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과 그들의 역사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 형제들의 강제적 동고동락 프로젝트는 '민족 대명절' 설 연휴를 훈훈하게 달궜다.

'우리는 형제입니다'에는 EXID 하니 남매와 개그맨 유민상 형제, 배우 김지영 남매, 배우 공승연-트와이스 정연 자매 등이 출연했다. 특히 유민상 형제는 대화단절 형제로 '안녕하세요'에도 출연한 바 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 연출을 맡은 KBS 고국진 PD는 "실제 내 사례가 프로그램 기획의 시작"이라며 "나는 4남매 중 셋째로 큰형과 갈등이 있었다. 또한 고향을 떠나 취직하고 결혼하며 살다보니 더욱 멀어졌다. 극중 유민상 형제를 보면서 내 유년시절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첫 기획된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1년여를 공들여 올 설에 선보였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기존 가족예능의 패턴인 부모-자녀의 관계에서 벗어나 형제 자매에게 집중한다.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는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20대 30대들을 조명해 볼 수 있는 것이 차별화된 포인트다.

고 PD는 "만약 정규편성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니 동생 제대 현장을 찾고 싶다. 2월 말 제대하는데 그곳에 하니와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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