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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4일 kt전 전격 '선발 등판'


4연패 중 LG의 연패 스토퍼로 나서…2011년 이후 1천570일만의 선발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봉중근(35)이 전격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한 뒤 4일 kt전 선발로 봉중근을 예고했다. 4연패를 당한 LG의 연패 스토퍼로 마무리 투수였던 봉중근이 선발로 나서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상문 감독은 "봉중근은 이번주 안으로 선발 등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봉중근의 선발 복귀전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LG는 지난달 23일 봉중근의 선발 전업 사실을 발표했다. 마무리 역할에 부담을 느낀 봉중근을 선발로 돌려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뜻이었다. 그 때부터 봉중근은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선발 등판을 위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봉중근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11년 5월18일 광주 KIA전이었다. 4일 kt전은 무려 1천570일만에 펼쳐지는 봉중근의 선발 복귀전이 됐다. kt가 정대현을 선발로 예고하며 신-구 좌완 맞대결도 이루어졌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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