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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오마베' 하차? 주어진 상황 최선 다할 것"


"가족들 향한 질타 멈췄으면"

[이미영기자] 가수 김태우가 SBS '오마이베이비' 제작진과 하차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길건과 메건리에 대한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메건리와의 소송에 대해 소 취하 하겠다고도 밝혔다.

김태우는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에 아내 김애리, 두 딸과 출연 중이다. 메건리, 길건은 소울샵의 가족 경영을 문제점으로 지적했고, 이에 아내 김애리 역시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태우는 소속 연예인과의 갈등을 이야기 하며 "그 시기 '오마이 베이비'라는 프로그램을 했다. 그 시기에 방송을 통해 (가족들을) 공개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화살이 올까 싶었다. 저는 괜찮다. 연예계 데뷔 16년 동안 쓴소리도 들었다. 다만 제 가족을 향하는 이유 없는 나쁜 시선들이 저를 이 자리에 오게 만들었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김태우는 프로그램 출연 지속 여부와 관련 "'오마이베이비' PD님과 방송국 입장도 있으니 추후 논의해서 합의하겠다. 아직 '오마이베이비' 제작진과 심층적으로 얘기한 적은 없다. 잘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오마이베이비' 제작진이 현재로서는 김태우 가족의 하차에 대한 생각 없다는 뜻을 밝혔다. 저희 또한 현재 주어진 상황 최선에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또 "제 아내 진심으로 사랑한다. 이 자리 역시 가족을 지키려고 나왔다. 왜 저라고 억울한 부분이 없겠냐. 또 억울하다고 이야기 하면 처음부터 되풀이될까봐 하지 않는다. (가족들을 향해) 그만 질타하고 저를 질타해줬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앞서 길건은 지난 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인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이사와 김태우의 장모 김민정 본부장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소울샵이 주장한 선급금 지불과 자질 부족. 불성실함 등에 대해 해명했고, 10년지기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김태우에 "지금까지 뭐했냐"며 칼날을 세웠다.

소울샵은 메건리와도 갈등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가수 메건리는 소울샵을 떠나기 위해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냈으며, 지난 3월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부장판사)는 메건리의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이에 가처분 이의 신청 및 연예활동금지가처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일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에 관하여 형사고소를 한 상태.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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