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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LG 꺾고 3연속·9번째 챔프전 진출


사상 첫 3연패 도전…라틀리프, 19득점 12리바운드로 제공권 장악

[정명의기자]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물리치고 3시즌 연속, 통산 9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78-67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3승2패로 LG를 제치고 역대 최다인 9번째 챔프전에 진출하며 역대 최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까지 총 5회 우승을 차지, 전주 KCC와 동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LG는 체력의 한계와 제퍼슨의 퇴출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올 시즌을 마감했다. LG는 6강부터 이틀에 한 경기씩, 이른바 퐁당퐁당 일정으로 10경기를 소화해왔다. 설상가상, 4강 1차전에서 제퍼슨이 애국가 스트레칭 논란으로 퇴출되며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1쿼터까지 18-19로 뒤졌던 모비스는 2쿼터부터 라틀리프가 제공권을 장악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1쿼터 2득점에 그쳤던 라틀리프는 2쿼터에서만 8점을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반면 LG는 2쿼터 팀 득점이 8점에 그쳤다.

전반을 35-26으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에서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리드를 지켜나갔다. 라틀리프는 3쿼터에서 2쿼터보다 많은 9득점을 올렸다. LG도 문태종이 분전하며 따라붙었지만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았다. 3쿼터까지 모비스는 56-44로 앞섰다.

4쿼터 초반 모비스는 클라크의 3점 플레이와 함지훈의 득점으로 63-48, 15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4쿼터 들어 컨디션이 살아나던 김영환까지 5반칙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결국 승리는 모비스의 몫이었다.

라틀리프가 19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동근도 16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LG에서는 김시래가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메시도 14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김종규가 7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 26일 경기 결과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78(17-18 18-8 21-18 22-23)67 창원 LG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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