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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 21점' 모비스, 삼성전 16연승 질주


모비스, 12연승 무산 뒤 삼성 잡고 다시 승수 쌓기 채비

[한상숙기자] 울산 모비스가 12연승 실패 아쉬움을 털고 삼성전 16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8-59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서울 SK에 패해 12연승이 무산됐던 모비스는 이날 삼성을 꺾으면서 다시 연승 질주 채비를 갖췄다. 15승 3패를 기록한 선수 모비스는 2위 SK와 2경기 차가 됐다.

모비스는 역시 삼성의 '천적'이었다. 모비스는 지난 2012년 1월 14일부터 삼성전 16연승을 내달렸다. 이는 역대 상대 팀별 최다 연승 공동 2위 기록이다. 1위는 오리온스가 SBS를 상대로 거둔 17연승이다. 삼성은 모비스전 16연패와 함게 최근 7연패에 빠졌다.

선두 모비스와 최하위 삼성의 경기. 그러나 모비스의 일방적인 흐름은 아니었다. 모비스가 1쿼터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이후 삼성이 꾸준히 추격하면서 뒤를 쫓았다.

모비스가 20-11로 앞서 맞은 2쿼터. 모비스가 19득점을 올린 사이 삼성도 18점을 더해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았다. 특히 쿼터 막판에 배수용과 어센소 엠핌의 득점 싸움이 흥미로웠다.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배수용이 2점을 내 13점 차로 달아났으나, 엠핌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다시 10점 차로 좁혔다.

3쿼터에서는 두 팀이 나란히 20점씩을 올렸다. 함지훈이 10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8점을 책임지면서 모비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화려한 플레이는 없어도 김동우와 송창무, 차재영, 이시준이 나란히 3득점씩을 더해 59-49, 10점 차 간격을 유지했다. 엠핌이 2득점에 이어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해 한때 6점 차로 쫓아갔으나, 모비스는 양동근과 함지훈의 자유투로만 4점을 만회했다.

모비스는 4쿼터 10득점에 그친 삼성을 누르고 19점 차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함지훈이 21점 3리바운드, 라틀리프가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문태영의 공백을 메웠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1-64로 완승했다. 나란히 3연패에 빠져 있던 양 팀의 맞대결에서 오리온스가 웃었다. 오리온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LG는 4연패를 당했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26점 6리바운드, 성재준이 20점으로 오리온스 승리를 이끌었다.

◇ 22일 경기 결과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78(20-11 19-18 20-20 19-10)59 서울 삼성

▲ (창원체육관) 창원 LG 64(17-18 14-22 18-23 15-28)91 고양 오리온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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