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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亞 스포츠 축제, FC서울 '銀' 확보해야


FC서울, 1일 웨스턴 시드니와 ACL 결승행 걸린 4강 2차전

[최용재기자] 지금 아시아는 스포츠 축제로 뜨겁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아시아가 들썩거리고 있다.

45개국의 아시아 국가 선수들이 45억 아시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환희와 감동, 그리고 좌절과 눈물이 인천을 뒤덮고 있다. 대회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아시아의 모든 이목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집중되고 있는 지금, 또 다른 아시아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바로 아시아 축구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다.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도 막바지로 흐르고 있다. 마지막 결승에 오를 2팀이 결정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 아시아의 스포츠 축제에 한국의 FC서울이 참가한다. K리그 클래식 팀 중 유일하게 4강까지 살아남은 팀이다. 서울은 1일,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와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펼친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은 서울의 원정이다. 승리하거나 골을 넣으며 무승부만 거둬도 서울은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클럽 대항전이지만 다른 국가의 클럽과 격돌을 할 때는 '국가대항전' 성격을 가진다. 서울의 결승행이 서울 클럽 한 팀을 넘어 K리그의 발전, 한국 축구의 자긍심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서울은 한국 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고 있다. 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그렇기에 서울이 웨스턴 시드니를 넘어 결승에 오르기를 한국 축구팬들이 한 마음이 돼 응원하고 있다. 좋아하는 클럽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성격을 띤 서울을 위해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꼭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결승에 오르기를 응원하는 것처럼, 서울을 향한 응원 열기가 뜨겁다. 서울이 아시안게임으로 따지면 결승전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서울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새로운 역사가 탄생한다. AFC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K리그는 6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팀을 배출하는 금자탑을 세운다. 또 서울은 K리그 최초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팀이 되고, 최용수 서울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최초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감독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이런 영광을 눈앞에 두고 놓칠 수 없다. 서울은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의 모든 축구팬들이 서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박수 칠 준비를 마쳤다. 이제 그들이 나설 차례다. 서울 선수들은 한국을 '대표'해 뛴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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