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롱릴리프 호투 문성현 "송신영 선배 고마워요"


조상우·한현희 대신 필승조로 등판해 3이닝 1실점 제몫

[류한준기자] 문성현(넥센 히어로즈)이 중간계투로 나와 팀이 승리로 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문성현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오재영과 마정길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6회초부터 8회초까지 3이닝을 책임졌다. 1실점하긴 했으나 LG 타선을 잘 막아냈다.

넥센은 투수들의 이어던지기가 효과를 발휘하며 5-2로 이겼다. 승리투수는 마정길에게 주어졌고, 문성현은 홀드를 기록했다.

문성현은 지난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예정됐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비 때문에 18일로 미뤄졌고, 18일 경기 역시 또 우천 취소됐다.

이 때문에 문성현은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됐지만 이날 LG와 경기에서 중간계투 노릇을 든든히 잘해줬다. 넥센은 전날 치른 경기에서 조상우와 한현희 등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고도 LG에 5-7로 졌다. 따라서 이날은 조상우와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리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문성현이 3이닝이나 책임지며 이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줬다. 그는 이날 LG전이 끝난 뒤 "제구가 낮게 됐다"며 "그 때문에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를 덜 맞은 것 같다"고 피칭 결과에 만족해 했다. 그는 "충분히 쉬어서 그런지 오늘은 평소보다 공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문성현은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송신영 선배가 포크볼을 알려줬다. 그래서 처음 던져봤다"며 "앞으로 열심히 연습을 해 내 공으로 삼아야겠다"고 웃었다. 문성현은 "송신영 선배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롱릴리프 호투 문성현 "송신영 선배 고마워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