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승기-수지, 이유 있는 환상 호흡 비결

[이미영기자] '구가의서'의 이승기와 수지가 3회부터 본격 등장을 앞두고 있다.

이승기와 수지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서 각각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 최강치 역과 뛰어난 무예를 가진 무형도관 교관 담여울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오는 15일 방송될 3회 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강담커플' 이승기와 수지의 찰떡 호흡이 어떻게 펼쳐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기와 수지는 촬영 내내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실제로 이승기는 대본을 받으면 대사를 암기하기 쉽도록 자신의 부분마다 일일이 밑줄을 쳐 놓고 수험생처럼 대본에 빠져들고 있다. 수지도 대본마다 자신의 분량을 여러 가지 모양의 포스트잇으로 상세하게 구분 해놓고 반복하며 암기하고 있는 상태. 또한 두 사람은 함께 등장하는 장면마다 서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연습의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이승기와 수지는 신우철 PD의 '맞춤 연기 지도'에 따라 매 장면마다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신우철 PD는 이승기, 수지와 장면에 대한 설명과 감정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가 하면, 대사톤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와 손짓, 발짓까지 철저하게 분석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와 수지는 촬영 직전까지도 대본을 손에 놓지 않는 것은 물론 신우철PD와 긴 시간 리허설에 몰두하며 장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고 있다"며 "촬영이 완료될 때까지 다른 작품에 비해 시간이 2배 이상 소요되지만, 세 사람의 열정으로 인해 드라마의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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