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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자' 박유천, 이러니 시청자들이 안 반해?


[장진리기자] 박유천이 '옥탑방 왕세자'의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주인공 왕세자 이각 역을 맡은 박유천은 능수능란한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왕세자와 충신 3인방의 현실 적응기가 그려지며 코믹한 에피소드가 계속된 '옥탑방 왕세자'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수목극 승기를 먼저 쥔 MBC '더킹 투하츠' 추격에 나섰다.

'옥탑방 왕세자' 상승세의 중심에는 바로 박유천이 있다. '성균관 스캔들', '미스 리플리'로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뿌리 내린 가수 출신 연기자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로 그 동안의 진중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버리고 보다 가벼운 캐릭터를 선택했다. 300년을 거슬러 조선시대에서 현실로 뚝 떨어진 박유천은 왕세자 이각에 빙의한 듯한 깨알같은 표정 연기와 코믹한 대사톤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잔소리를 하는 박하(한지민 분)에게 "주둥이를 찢어야지 그 입을 닫겠느냐"고 왕세자답게 호통을 치다가 "찢어라 찢어" 하며 입을 내미는 박하를 보고 겁에 질리는가 하면, 노인회관에 붙어있던 명패가 부서져 범인으로 몰리자 "내가 그런 것이 아니에요. 진짜에요. 나는 손도 대지 않았어요"라고 현대어를 더듬더듬 따라하고,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을 보고 몽롱해지는 등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코믹한 연기는 별다른 큰 액션 없이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준다.

'옥탑방 왕세자'는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어느새 시청률 10%를 훌쩍 넘었다. 반면 '더킹 투하츠'는 16%에서 14%대로 시청률이 오히려 하락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박유천을 필두로 승기를 먼저 쥔 '더킹 투하츠'를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사랑스러운 왕세자 박유천은 왕세자답게 왕좌에 앉아볼 수 있을까.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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