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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효, '무신' 첫 등장…비운의 왕 연기


[이미영기자] 배우 이승효가 '무신'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이승효는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고려제국의 황제 고종으로 분해 오는 4일 방송에서 첫 등장한다. MBC '선덕여왕'에서 화랑 알천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승효는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해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 예정.

이승효가 맡은 고종은 고려 제 23대 왕. 고종은 최충헌에 의해 옥좌에 올랐으나 평생 무신정권의 눈치를 보며 임금의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 후에 최씨 정권이 무너지고 표면상으로는 정권을 되찾게 되나, 또 다시 실권을 천한 노예신분에서 고려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오르는 김준(김주혁 분)에게 빼앗기게 되는 비운의 왕이다. 46년의 재위기간 동안 잦은 민란과 거란・몽고의 침입에도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지 못한 무능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승효는 "고종 스스로 조차 자신이 무력한 왕임을 알고 있다. 격구의 마지막 대회를 보기 위해 군교장으로 나선 그를 보고 백성들은 환호하고 신료들은 군례를 올린다. 그러나 그뿐, 그는 최충헌 일가의 무단 정치로 실권을 잡지 못하는 인물일 뿐이다. 하지만 이런 고종의 모습에서 묘한 매력을 느낀다"라며 고종에 대한 설명과 애정을 함께 피력했다.

또한 "고종은 팔만대장경을 간행하고 유학을 장려하는 등 문화적 업적을 남겼다. 정치에는 무력한 왕이지만 문화 발전에는 자신의 모든 힘을 쓴 고종의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이런 왕의 모습을 언제 다시 연기 할 수 있을까 싶다. 이것은 나에게 색다른 경험이자 도전이다. 시청자들에게 최충헌 일가의 꼭두각시 왕 고종의 무력한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겠다"라며 역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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