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PD "아이돌도 OK! 아이유도 접촉"

[이미영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가 아이돌 출연자를 배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는 29일 오후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출연자 섭외 원칙 등을 설명했다.

신정수 PD는 "'나는 가수다'는 가수라면 다 나올 수 있다. 아이돌 가수라고 해서 배척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요건도 없다. 장막을 치거나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신 PD는 다만 "우리 프로그램의 기본 철학은 서바이벌인데 그 철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 억지로 하지 않는다. '서바이벌 룰에 대해서 동의를 하느냐'에 가장 먼저 접근을 한다. 그렇지 않다고 할 경우에 인정을 한다. 설득의 문제가 아니고 가치관의 판단 문제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신 PD는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논란거리가 있지만 순기능에 주목했다. 출연하는 가수들도 순기능 때문에 출연을 한 것이다. 정인이나 알리는 우리의 철학에 동의했기 때문에 이름을 거론한 것이다. 아이유와 양희은 등도 접촉했다. 우리 룰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출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신정수 PD에 따르면 새롭게 바뀐 '나가수'는 출연 가수들에게 두 차례 경연 기회를 제공해 탈락자를 결정한다. 첫번째 경연 후 중간 점검, 두 번째 경연 등의 순서로 이뤄지며, 투표 누적율에 따라 3주에 한 번 탈락자가 나오게 된다. 현장 재도전 룰도 없애기로 했다.

청중 평가단 투표제도도 '1인3선제'로 개선됐다. 청중 평가단이 총 3명의 가수에게 투표할 수 있게 된 것. 총 3명까지 투표를 할 수 있게 변경돼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졌다. '1인 3선제' 룰로 인해 보다 객관적인 청중들의 평가가 나올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기대다.

신 PD는 그러나 "서바이벌 룰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서바이벌 룰이 순기능적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녹화를 재개한 '나가수'는 는 임재범 BMK 김연우 등 새로 투입된 가수를 비롯해 기존의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 이소라 등 7명 가수들이 경연을 펼쳤으며, 5월 1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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