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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국고낭비' 연예인응원단 환수금 638만원 납부


국고낭비 논란을 빚은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정산이 마무리됐다.

응원단장이었던 방송인 강병규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 환수금을 내 최종 정산이 끝났다. 하지만 강병규의 요청에 따라 문화부는 당초 환수하기로 했던 스파 비용과 예산 집행 잔액 등 1천190여 만원의 절반 수준인 640여 만원만을 환수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강병규가 지난 2월 환수금 638만원을 납부함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정산이 마무리 됐다고 29일 밝혔다.

문화부가 환수한 638만원에는 스파 이용료(59만8천원)와 예정에 없었던 수행원 두명의 몫 등이 포함됐다. 문화부는 강병규가 격려금 지원금액 400만원 등을 지원예산에 포함시켜 달라고 환수금 재정산을 요청함에 따라 당초 확정했던 정산액 1천190만원 중 절반만을 받아냈다.

격려금은 베이징에 가지는 않았지만 응원단 출정식때 잠시 참여한 박경림, 장윤정, 박현빈, 한석준 아나운서 등 네 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한 내역이다.

이로써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국비 지출 건은 모두 마무리됐지만 논란이 됐던 숙박비 정산에는 아직 석연찮은 내역이 남아있다.

5성급 호텔 비용이 당시 중국 현지 물가를 감안하더라도 하루 방값이 60~70만원 대이지만 정산서에는 모두 1백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와 있으며, 당초 계획에 없던 기자단 비용으로 1천500여 만원이 포함돼 있다.

문화부는 스파 비용의 경우 당초 계획에 없어 환수를 결정했지만, 기자단 비용은 집행 예산에 포함시켰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난 2월 공단에 환수금이 입금 된 것을 확인했다"며 "호텔비용의 경우 논란은 있었지만 영수증이 첨부된 만큼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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