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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한반도기 독도 표기 OCA에 재요청"


자카르타서 현지 북한과 함께 코리아하우스 운영…옥류관 냉면 소개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과 북이 다시 하나가 된다. 한국과 북한 선수단은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11번째로 개회식 공동입장을 한다.

가장 최근 공동입장한 대회는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다. 올해 두 번째 국제종합경기대회는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다.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10일 충북 진천에 있는 진천선수촌에서 공식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기흥 체육회 회장은 미디어데이에서 자카르타 대회에서 남북 공동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회장은 "코리아하우스 운영에 북한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며 "북측이 한국선수단과 방문객에게 평양 옥류관 냉면을 꼭 소개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고 웃었다.

코리아하우스는 아시안게임 뿐 아니라 동·하계올림픽에서도 선보인다. 체육회는 지난 2004 아테네하계올림픽부터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했다.

한국 스포츠의 외교 무대 노릇 뿐 아니라 선수단 지원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 코리아하우스는 예전과 달리 좀 더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하우스 공동운영은 큰 툴에서는 합의를 한 상황이다. 이 회장은 "부지 선정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당초 북측도 자카르타 현지에서 자체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동 운영 홍보관 부지를 세 군대 정도로 압축했다.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 공동입장시 사용할 한반도기에 대해서도 남과 북은 의견을 모았다.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공동입장에서는 IOC의 권고를 따라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사용했다. 이 회장은 "남북은 독도 표기 승인에 대해 분명한 뜻을 정했다"며 "OCA가 주장하고 있는 독도 표기 배제 주장 또한 정치적인 개입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독도는 우리 땅이고 우리나라가 실효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기에 독도가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체육회는 지난 9일 독도 표기를 승인해달라는 의견서를 OCA에 제출했다.

조이뉴스24 진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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