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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유서, 술에 약까지 탔다? "숨겨진 밀실 방에서 몸 맘대로 탐해"


[조이뉴스24 김효석 기자]고(故) 장자연 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방송된 SBS 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고 장자연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가 있고 그는 죽기까지 했는데 가해자는 없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2009년 드러난 장자연이 전 매니저에게 보낸 자필 유서에는 "나를 방에 가둬놓고 손과 페트병으로 머리를 수없이 때렸다"며 "신인이라 수입이 적었지만 매니저 월급 등을 모두 부담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또한, "회사가 술집, 호텔도 아닌데 접견장에 욕실에 밀실방 같은 곳에서 내 몸을 마음대로 탐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으며 "회사 동생, 직원이 빤히 바라보는 접대 자리에서 나에게 얼마나 변태 짓을 했는지 몸에서 이상한 약품 냄새가 난다. 술에다 이상한 약을 타나 봐"라고 쓰여 있었다.

이어 장자연의 유서에는 "김 사장이 약점을 다 만들어 놨다고 했다. 당장에라도 뛰쳐나가고 싶은데 김사장이 만든 약점을 인터넷 같은데 알려버린다면 내가 끝장나 버릴까봐..."라는 내용이 쓰여 있다.

한편, 과거 JTBC ‘뉴스룸’에서는 장자연이 숨지기 전까지 연락했던 지인 이모 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 씨는 “장자연이 각종 술접대로 힘들어했다”며 “소속사 대표의 술접대 강요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전했다.

그는 “장자연은 꿈이 크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며 “(소속사 대표가) 촬영하지 말고 오라고 했다. 밤이고 낮이고 시도 때도 없이 오라고 했다. 장자연이 죽고 싶다고 힘들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장자연이 퀵으로 우울증약을 받을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극심했다”며 “사건이 무혐의 처리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이뉴스24 김효석기자 khs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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