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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닫았던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미투'에 법적 대응


"재일교포 A씨, 21일 공갈 혐의 등으로 고소 예정"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배우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성폭행 폭로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조재현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이치스 박헌홍 변호사는 이르면 21일 A씨를 공갈 및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과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법적 대응을 예고, 여배우 A와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법률대리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조재현의 기자회견 가능성도 시사했다.

법률 대리인 측은 조재현이 지난 사건과 달리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된 것과 관련, "A씨가 지난 18년 간 조재현을 협박 등으로 괴롭혔으며 3억이라는 거액 요구와 관련해 터무니 없다고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지난 20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조재현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1년 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을 처음 만났다는 A 씨는 "대기실을 여러 명이 쓰고 있으니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는 말에 따라 나갔다. 공사 중이었던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A씨는 해당 사건을 겪은 후 수년간 우울증에 시달렸고 극단적인 선택의 문턱까지 갔으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현 측은 A 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측은 일부 매체를 통해 "조재현이 2002년 방송국 화장실에서 A 씨를 성폭행 한 일이 없으며,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A씨의 모친에게 수차례에 걸쳐 7000~8000만원을 송금했으며, 최근에도 A씨 측에서 3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을 통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는 당시 출연 중이던 '크로스'에서 하차했으며,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지난 3월 방송된 'PD수첩'에서도 여배우 A씨가 영화 '뫼비우스' 합숙소 현장에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김기덕 감독은 MBC 'PD수첩' 제작진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A씨 등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조재현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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